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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는 문용익(4.30)이 시즌 첫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6월 3일 한화 원정에서 0.2이닝 1실점의 투구 후 2군으로 내려갔던 문용익은 근 2달여만의 1군 복귀전이다. 최근 2군에서의 투구는 좋은 편이었는데 1군에서 잘 던질지는 조금 두고봐야 할듯. 전날 경기에서 네일의 투구에 막히면서 4안타 1득점에 그친 KT의 타선은 목요일 경기의 부진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 문제다. 특히 득점권 집중력 문제가 갈수록 불거지는 중. 등판과 동시에 3실점을 허용한 김동현은 아직 갈 길이 멀다.

KIA는 아담 올러(9승 5패 3.48)가 시즌 10승에 도전한다. 24일 LG와 홈 경기에서 6이닝 2실점의 호투를 하고도 패배를 당했던 올러는 복귀 이후 징검다리 호투가 이어지는 중이다. 은근히 팀을 타는 모습이 있는데 KT 상대 원정 투구 내용을 고려한다면 이번 경기도 QS 이상은 기대해볼법 하다. 전날 경기에서 패트릭과 김동현을 공략하면서 홈런 3발 포함 10점을 올린 KIA의 타선은 목요일 경기의 흐름을 이어갔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특히 패트릭의 페이스가 살짝 떨어지자마자 몰아친 집중력은 대단히 좋을때의 KIA 그 자체. 김기훈과 한재승이 2이닝 무실점을 해준것도 팀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네일과 올러의 타입은 크게 다르다. 하지만 네일에 휘둘린 팀은 높은 확률로 올러에게도 휘둘리는 상황이 많이 나오는 편. 물론 문용익이 2군에서 최근 좋은 투구를 하는건 맞지만 이게 1군에서 통할거란 보장은 없는 편이고 KIA의 타격 흐름이 좋아도 너무 좋다. 선발에서 앞선 KIA가 승리를 가져갈 것이다.

예상 스코어 7:4 KIA 승리

승1패 : KIA 승리

핸디 : KIA 승리

언더 오버 : 오버

5이닝 승패 : KIA 승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