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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뷰

이 경기는 어느 팀이 먼저 리시브 라인을 흔들어놓느냐, 그리고 서브로 시작되는 첫 압박을 끝까지 유지하느냐가 핵심이다.

기업은행은 빅토리아와 킨켈라의 화력을 앞세워 사이드 공격에서 득점을 쌓아야 하고, 이주아–최정민의 중앙 속공을 섞어줘야 블로킹 분산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그래서 리시브가 안정적인 구간에서는 기업은행도 충분히 득점 루트를 만들어낼 수 있지만, 첫 패스가 흔들리는 순간 세터 선택이 단조로워지는 약점을 안고 있다.

반면 한국도로공사는 강소휘와 모마의 화력에 더해, 세밀하게 설계된 서브 전술로 상대 리시브 라인을 무너뜨리는 데 집중할 가능성이 크다.

강서브와 플로터 서브를 번갈아 활용해 특정 수신을 집중 공략하면, 기업은행 세터는 매번 불안정한 토스 지점에서 공격수를 찾아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된다.

이렇게 되면 기업은행의 미들 속공 비중은 자연스럽게 줄어들고, 하이볼 위주의 측면 공격에 의존하는 시간이 길어질 수밖에 없다.

그리고 그 순간부터는 한국도로공사의 블로킹 라인이 라인샷과 크로스샷을 미리 예측하며 더블 블로킹을 완성할 여유를 가지게 된다.

서브 이후 전환 수비에서도 한국도로공사는 블로킹 커버와 디그 라인이 잘 정렬되는 팀이라, 한 번 사이드아웃 싸움에서 우위를 잡으면 점수 차를 벌리는 구도가 자주 나온다.

기업은행 입장에서는 초반에 서브 리시브에서 크게 무너지지 않고, 빅토리아–킨켈라 쪽으로 빠른 템포의 볼을 계속 공급해줘야 승부를 걸 수 있다.

하지만 세트가 길어질수록 서브 리시브에서의 압박 차이는 더 크게 느껴질 수 있고, 후반에는 한국도로공사의 전술적 완성도가 더 안정적으로 드러날 가능성이 크다.

특히 모마가 전위에 있는 로테이션에서는, 블로킹과 공격 모두에서 기업은행 수비 라인을 강하게 밀어붙일 수 있기 때문에, 한 번 분위기를 탄 이후 연속 득점이 나올 여지도 충분하다.

그래서 이 매치는 순간 화력 싸움보다는, 서브–리시브–세터 연결로 이어지는 전형적인 배구의 기본 구조에서 어느 팀이 더 완성도를 보여주느냐의 싸움에 가깝다.

전반적인 팀 밸런스와 최근 리시브 안정성, 서브 전술의 디테일을 감안하면, 흐름을 오래 쥐고 갈 수 있는 쪽은 한국도로공사 쪽으로 무게가 실린다.

✅ 핵심 포인트

⭕ 한국도로공사는 강소휘의 강서브와 모마의 코스 공략형 플로터 서브를 통해, 상대 리시브 라인을 지속적으로 흔드는 서브 전술이 강점이다.

⭕ 기업은행은 빅토리아–킨켈라의 화력과 미들 블로커 이주아–최정민의 중앙 속공이 살아야 하지만, 리시브가 흔들리는 순간 공격 패턴이 단조로워지는 약점이 있다.

⭕ 세트가 길어질수록 서브–리시브–세터 연결의 안정감과 블로킹 조직력에서 한국도로공사가 한 수 위의 밸런스를 보여줄 가능성이 크다.

⚠️ 서브 전술의 디테일, 리시브 안정성, 세트 후반 집중력을 종합해서 보면 한국도로공사가 경기 흐름을 끝까지 틀어쥐고, 중요한 세트마다 결정적인 득점을 가져갈 확률이 더 높다.

✅ 승부 예측 / 베팅 강도

[승/패] 기업은행 패 ⭐⭐⭐⭐ [강추]

[핸디] 핸디 패 ⭐⭐⭐ [추천]

[언더오버] 오버 ⭐⭐⭐ [추천]